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J. R. R. 톨킨 (문단 편집) === 정치 성향 === >나의 정치적 견해는 점점 더 [[아나키즘|무정부 상태]]에 기울고 있다. (철학적으로 내가 이해하는 아나키즘은 폭탄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아닌 통제의 폐지를 의미한다) > >----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에게 보낸 편지, 1943년 11월 29일 톨킨은 [[로마 가톨릭]]의 가치와 [[지역주의]]에 기반한 비교적 온건한 [[전통주의]]자, 군주주의자[* 영어로는 monarchist로 [[왕당파]](royalist)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였다.[* Carpenter, Humphrey; Tolkien, Christopher, eds. (1981). The Letters of J. R. R. Tolkien. London: George Allen & Unwin.] 혁신과 근대화보다 기존의 관습과 정통성을 선호하는 전통주의자였으나 정부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했고 [[관료주의]]를 안 좋게 생각했다. 톨킨은 또 [[산업화]]의 부작용에 대해 비판했고 그는 영국의 시골 지역을 사랑했고 단순한 삶을 즐겼다.[* 그는 성인이 된 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자동차를 경멸했으며, [[자전거]] 타기를 더 좋아했다. 그의 이러한 성향은 호빗들이 그대로 물려받는다.] 그래도 딱히 정치적인 인물은 아니었다. [[반공주의]]자였다. 톨킨은 [[스페인 내전]]에서 [[공산주의]] 당원들이 [[성당]]을 파괴하고 [[성직자]]와 [[수도자]]를 죽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프랑코 정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또 톨킨은 [[스탈린]]을 경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톨킨은 스탈린을 "피에 굶주린 늙은 [[살인자]](that bloodthirsty old murderer)"라고 언급했다. 다만 1961년에 톨킨은 한 스웨덴 해설가가 반지의 제왕이 반공적인 우화이며 [[사우론]]을 스탈린과 동일시한다고 비유한 것을 비판하며 톨킨은 '나를 화나게 하는 어떠한 읽을거리도 전적으로 부인한다. 반지의 제왕은 [[러시아 혁명]] 훨씬 이전에 고안된 것이다. 내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톨킨은 [[제2차 세계 대전]] 이전부터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했고, 특히 [[나치]]의 [[인종차별]]주의와 [[반유대주의]] 이데올로기를 경멸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톨킨의 작품을 감명깊게 읽은 [[독일]]의 편집자가 [[독일어]] 번역을 부탁하면서 아리아인 [[인증]]을 요구하자, 처음에는 노발대발했다가 나중에는 태도를 좀 누그러뜨려 답장에 "자신의 조상 중에서 아리안은 없지만, 만약에 자신의 조상 중에 유대인이 있는지를 묻고 싶은 것이라면 아쉽게도 그 '''축복받은 이들'''이 내 조상 중엔 없는 것 같다"고 [[디스]]한 적도 있다.[* 참고로 톨킨의 조상은 독일계로 [[7년 전쟁]] 당시 [[작센]]에서 잉글랜드로 이주했다고 한다.] 이건 당시 나치 독일이 출판사에다 저자가 비유대인임을 확인하도록 강요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 톨킨이 태도를 좀 누그러뜨리긴 했다. 톨킨은 [[나치 독일]]과 [[일본 제국]]이 민간인들을 징집해 전쟁에 동원하는 것을 비판했다. 또 그는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사건을 보고 두려움을 느꼈고, [[맨해튼 계획]]의 과학자들을 "이 미치광이 [[물리학자]]들”이라고 비난했다. 위에도 나와 있지만 톨킨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모두 끔찍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 한 전쟁에는 자신이 참여해 생사의 기로를 오갔고, 다른 전쟁에는 아들을 내보내고 노심초사해야 했다. 세계대전에 대한 경험은 어느 정도 그의 작품에도 반영이 되어 있어서 고대 서사시에 가까운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현대적인 묘사를 많이 보여준다. <곤돌린의 함락>에서 등장하는 모르고스의 기계 병력은 탱크를 연상케 한다. <반지의 제왕> 후반에서 메리가 마술사왕의 발목을 찔렀던 팔이 평생 불편했다거나, 프로도가 매년 다쳤던 계절마다 앓아눕는 모습은 [[PTSD]]나 부상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참전용사들의 모습과도 일치하며, 작품에 등장하는 전쟁터의 모습 또한 사방에 죽음이 널려 있다가 예기치 못한 순간 갑자기 닥쳐오는 등 현대전에 가까운 이미지가 많다. 그리고 [[죽음늪]]은 톨킨 자신이 참전했던 [[솜 전투]]의 전장을 모티브로 해서 묘사한 것이다. 이런 디테일 이외에도 용이나 나즈굴을 비롯한 항공전력의 위력과 공포에 대한 묘사,[* 또한 호빗에서는 [[스마우그]]로 [[폭격]]을 비판했다.] [[팔란티르]]로 대표되는 정보전의 개념도 기존의 전설과 신화, 환상문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징. 그가 [[생태주의]]자였다는 루머가 있으나 톨킨 자신은 나무를 심을 때 숲에 대한 사랑과 나무 벌채에 대한 슬픔을 담은 내용의 사적인 편지를 제외하고는 공식적으로 생태주의, 환경보호주의자들의 대한 견해를 표명하지 않았다. 이후에, 톨킨의 수많은 전기들이나 문학 분석가들은 톨킨이 반지의 제왕의 집필 동안에 야생적이고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의 가치와 산업화된 세계에 남겨진 자연을 보호하는 데 더 큰 관심을 얻었다고 결론짓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